겨울철 탈모는 왜 생길까

겨울철 탈모는 왜 생길까?   겨울은 단순히 추위를 싫어하는 사람에게만 괴로운 계절이 아니다. 국내에 천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 탈모인들에게도 겨울은 괴로운계절이다. 일반적으로 가을, 겨울처럼 찬바람이 부는 계절이 오면 탈모가 더욱 심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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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가을이나 겨울이 되면 탈모현상이 심해진다. 왜냐하면 가을,겨울이 되면 남성호르몬의 분비가많아지면서 탈모를 유발하는 단백질의 생성이 활발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여름철 자외선에 손상 받은 두피 때문에 모발의 탈락이 가을부터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머리숱이 적은 사람들은 특히 겨울철에 바짝 긴장한다.

머리를 감을 때마다 뭉텅이로 머리가 빠지는 기분이 들기때문이다. 그러나 겨울이라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탈모가 더 심해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추운 날씨 때문에 머리를 자주 감지 않아서한 번 감을 때 수명을 다 한 모발이 한꺼번에 빠지는 탓에 불안감이 증폭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탈모가 아닌 경우라도 탈모를 의심하게 되는것이다.

하지만 역시 탈모인들에게 춥고 건조한 겨울은 관리에 한층 신경이 쓰이는 계절이다. 남성형 탈모의 대부분은 안드로젠이라는 남성호르몬이모낭에 작용해 생기는 만큼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지는 겨울이 반가울 리 없기 때문이다. 남성 만큼은 아니지만 여성의 몸에서도 안드로젠이분비된다. 여성형 탈모의 경우에도 70~80% 정도는 안드로젠의 작용에 의해 발생하며 나머지는 출산, 갑상선 질환, 철분결핍, 스트레스,영양부족 등에 의해 생긴다.

또, 겨울철에는 모자의 사용이 많아지는데 모자를 쓰면 두피에 땀분비가 많아지고 안드로젠 분비도 활발해지며 이때 머리를 잘 감아주지 않으면 탈모가 심해진다. 같은 이치로, 군인 등 헬멧이나 모자를 항상 써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의 경우도 탈모가 두드러진다. 운동 선수 중에 대머리가 많은 이유 또한 땀과 관계가 있다. 하지만탈모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므로 단순히 모자를 사용하는 것이 탈모를 유발한다고 할 수는 없다. 다만 탈모가 있는경우라면 증상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많은 셈이다.

그럼, 이러한 겨울철 탈모 고민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탈모의 직접적인 원인을 먼저파악하고 이에 따른 치료와 함께 계절에 맞는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선 남성형탈모라면 탈모 치료와 관리에 필요한 치료 제품사용과 관리는 필수적이며 탈모에 영향을 주는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 역시 중요하다. 또 겨울철에는피부만 건조한 것이 아니라 두피도 건조하므로 건조한 두피를 관리할 수 있는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탈모는 계절이나환경의 영향으로 더 심해 질 수 있지만 꾸준한 관리를 한다면 치료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건조하고 일조량도 줄어들어 괜스레 우울해 질 수 있는 겨울에 탈모 고민으로 심리적으로 움츠리게 된다면 탈모는 오히려악화될 수 있다. 비록 환경이 탈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하더라도 꾸준히 치료하고 관리한다면 겨울철 탈모는 남 얘기에 불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