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음식, 탈모에 안 좋은 이유는

기름진 음식이 몸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는데, 특히 기름진 음식으로 과식과 폭식을 하게 되면 지방이 축적되기 쉽다. 흡수되지 않는 지방은 몸 밖으로 배출되고, 이는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과 함께 두피를 끈적끈적하게 만들고 비듬을 유발할 수 있다.

그 가운데 동물성 지방은 탈모의 적이라고 할 수 있다.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모발로 전달되는 영양의 공급을 방해하게 되어 모근을 약하게 하며, 모발의 굵기를 가늘게 만들어 탈모를 진행시키게 되는데, 과다한 지방 섭취는 지루성 두피를 형성해 탈모 환경을 조성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동물성 지방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모근으로 가는 영양 공급을 방해한다.

지방은 물론 당분이 적은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며, 특히 기름을 이용해 조리를 하는 패스트푸드나 튀김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짜고 매운 음식이나 당분이 많이 들어가 있는 탄산음료의 섭취를 줄이고 모발의 성장을 돕는 미네랄과 요오드가 풍부한 다시마, 미역과 같은 해조류, 비타민이 풍부한 시금치, 당근, 체중조절에도 도움을 주는 녹차 등을 커피 대신 후식으로 즐기는 것이 도움이 된다.

두피에 기름기가 많은 경우, 하루의 한 번 샴푸를 통해 청결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며, 샴푸 전에 브러쉬로 충분히 머리를 빗어주면 효과적이다. 끝이 둥근 모양의 브러쉬로 두피를 자극해주면 탈모 예방은 물론 상쾌한 기분까지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탈모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음식은 건강에도 좋지 않는 식단이며 좋은 음식으로 알려진 음식들은 건강한 식생활을 만들 수 있는 음식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탈모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그리고 머리카락을 지키기 위해서 식습관 개선이 꼭 필요하다.

다만 탈모의 원인이 다양한 만큼 식습관 개선 만으로는 탈모를 치료할 수는 없으므로 탈모가 진행 중이라면 식습관 개선과 함께 탈모 치료를 병행함으로써 탈모 진행을 막고 탈모증을 개선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탈모가 진행된 상황에서는 사실 식습관 개선만으로는 치료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탈모가 시작되었을 경우라면 우선은 탈모의 원인을 파악해서 적당한 치료방법을 찾고 식습관을 개선함으로써 평소에서 모발 건강을 위한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