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휴지기 탈모.. 휴지기 탈모가 뭔데.

휴식을 취하고 있는 머리카락 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보통 휴식기의 머리카락이 25% 이상 되면 이를 휴지기 탈모로 진단하게 된다.

우선 휴지기 탈모는 빠지는 머리카락 수가 많은데, 정상인의 경우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의 수는 나이나 성별 인종 등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40-100개인 반면 휴지기 탈모환자는 120-400개 이상이나 된다.

모발은 성장기에는 자라고 퇴행기에는 성장이 멈추며 휴지기에 모발이 빠진 후 다시 성장기의 새로운 모발이 자라나는 자연적인 사이클이 있으며 이를 모발주기라 한다. 정상적으로 머리카락의 85-90%가 성장기의 모발이며 빠지는 모발은 하루에 보통 50개 이내이다.

그러나 어떤 이유로 성장기의 모발이 성장을 멈추고 휴지기로 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모발이 평소보다 많이 빠지게 되며 이를 휴지기 탈모라 한다.

급성휴지기 탈모의 경우에는 대개 눈에 띄는 원인을 발견할 수 있는데 심한 열병을 앓거나 큰 수술을 받은 경우, 갑작스런 다이어트, 스트레스나 과로, 심한 두피염증 등이 흔한 원인이며 이외에도 불규칙한 수면, 시차의 변화, 계절 변화, 특정한 약물이나 출산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만성 휴지기 탈모의 경우에는 대부분 눈에 띄는 원인이 없이 발생하는데 더 정밀한 검사를 해보면 빈혈이나 갑상선 호르몬 이상, 다낭성 난소증, 뇌하수체 호르몬 이상, 홍반성 루프스, 만성적인 두피염증 등의 원인이 발견되기도 한다.

휴지기 탈모는 후천적인 원인에 의한 것이므로 가족력이나 인종적인 차이는 중요하지 않다.

또한, 휴지기 탈모는 머리를 땋는 등 강하게 잡아당기거나 산후 및 출생 후, 스트레스와 열병 후, 약물성 또는 기타 질환 때문에 발생한다. 대개 하루에 빠지는 모발의 개수가 100개 이상이면 휴지기 탈모가 확실히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 중 산후 탈모증은 아이를 낳고 난 뒤 2~5개월 후 나타나며 주로 정수리 앞쪽 3분의 1에서 시작된다. 전체 머리카락의 30%까지 빠지지만 몇 개월 후에는 멈추기 때문에 크게 적정할 필요가 없다. 열병은 장티푸스와 같이 고열이 나는 질병을 앓고 난 후 4-5개월 정도 지나면 나타난다. 그렇지만 이 경우에도 나중에 정상적으로 머리카락이 다시 난다.

휴지기 탈모의 탈모부위

급성휴지기 탈모의 경우에는 탈모가 중지된 후에 다시 새로운 머리가 자라나서 회복이 될 수 있지만 만성휴지기 탈모는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계속 머리 숱이 줄어들게 된다. 또 원래 여성형 탈모나 남성형 탈모의 유전적 소인을 타고난 사람의 경우에는 빠졌던 머리가 가늘게 나거나 다시 나지 않으므로 이전 상태로 회복되지 않는다.

이런 경우에는 자연적으로 회복되는image_2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므로 탈모 관리가 필요하다. 이미 진행된 탈모를 완전하게 치료하는 것은 어렵지만 진행중인 탈모의 진행을 늦추고 이전 단계로 회복하는 정도는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료시기를 늦추기 보다는 탈모가 진행된 이후라도 탈모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탈모 치료의 방법은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서 치료법을 선택하되 과학적으로 인증된 치료법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민간요법을 쫓다가 치료시기를 늦추게 되면 치료도 어렵고 반복된 실패로 치료가능성에 대한 신뢰도 낮아지게 되어 심리적으로 꾸준한 치료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