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시간내 자가이식으로 탈모치료를 할 수 있나

최근, 탈모증을 자가이식으로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여는 획기적인 기술이 일본 연구진에 의해 개발되어 화제이다.

과도쿄이과대(東京理科大)의 쓰지 다카시 교수 연구팀은 어른 쥐 수염을 만드는 모낭에 있는 줄기세포를 채취한 뒤 이를 배양, 증식해 털 없는 다른 쥐의 등에 이식해 털을 재생하는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연구팀이 창안한 기술을 인간 탈모증 환자에 응용하면 남은 머리칼 조직을 증식해 탈모 부위에 자기이식, 두발을 재생해 장기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수 연구팀은 탈모환자에게서 후두부의 모발조직을 제공 받아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3년 뒤 임상실험을 정식으로 개시할 방침이라는 반가운 소리도 전해줬다.

이러한 연구개발은 탈모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겐 더없는 무척이나 반가운 소리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시술이 임상실험을 통하여 보편화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 될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 비용도 만만치 않을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자가이식이 머리가 빠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어떤 시술이든 적당한 대상이 있고 때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너무 급히 모발이식수술을 받아서도, 너무 늦게 모발이식수술을 받아서도 곤란하다. 특히 20대 젊은 나이에 이미 탈모가 시작된 남성들은 앞으로 더 나이가 들면서 탈모가 더욱 진행될 것이므로 우선은 공인된 약물치료로 탈모를 늦추고 더 이상 진행되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발이식수술 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가이식전에 탈모를 치료할 수 있는 치료는 어떤 것이 있을까? 전문의를 통해 현재 탈모의 원인이 무엇인지 탈모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원인파악을 했다면, 일상생활에서 식습관/생활습관 개선과 꾸준한 관리이다. 매일 사용할 수 있는 관리로는 ‘미녹시딜’ 성분이 들어있는 제품이 탈모에 효과적이다.

미녹시딜은 매일 아침 저녁으로 머리에 바르는 약으로, 머리카락의 성장기를 연장하고 머리카락을 굵게 하는 효과가 있다. 미녹시딜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탈모 개선 효과를 인정한 약물로서 바르는 탈모 치료제로써 탈모가 비교적 덜 진행된 젊은 층에게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녹시딜제제는 현대약품의 ‘마이녹실’이 대표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