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연기와 함께 사라지는 모발

담배연기와 함께 사라지는 모발

흡연은 탈모에 어떤 영향을 줄까? 담배는 정말 탈모를 일으킬까?

탈모를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이 가장 크지만 흡연은 스트레스와 마찬가지로 탈모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줌으로써 탈모를 촉진하는데 기여한다. 흡연을 한다고 모두 탈모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탈모가 있는 사람들은 흡연을 함으로써 몸과 모발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이다.

니코틴과 타르는 일시적으로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액의 흐름을 방해 함으로써 영양소와 산소의 원활한 공급을 방해한다.

피부와 마찬가지로 영양소와 산소의 공급이야말로 건강한 모발의 기본이므로 담배 속에 함유된 니코틴과 타르는 윤기 있는 모발을 가꾸는 데 확실히 악영향을 미치는 셈이다

하버드 대학의 공중위생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DHEA가 18%, 안드로스테론이 33%, 테스토스테론이 9%, DHT 수치는 13% 높게 나왔다고 한다. DHT는 모낭을 축소시켜 탈모를 진행하도록 하는 남성형 탈모증 유발하는 호르몬이다. 따라서 탈모가 진행중이거나 탈모의 유전적인 요인 있는 경우라면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탈모가 일어날 확률이 높은 것이다.

보건복지가족부의 흡연율 조사 결과에 의하면 50대 여성의 흡연율이 2008년 상반기에는 2.8%에서 2009년 하반기에는 4.5%로 약 2배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런 중장년층 여성흡연은 폐경기 여성호르몬의 변화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호르몬 분비 장애를 일으킴으로써 남성 흡연에 비해 훨씬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즉. 폐경이 가까워지면 여성의 난소 기능은 떨어지고 생리량은 불규칙해지는데 이 때 니코틴이나 타르 같은 담배의 유해 성분은 남성 호르몬을 만드는 고환 보다는 여성의 난소 세포를 축소하거나 파괴함으로써 남성에 비해 특히 여성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결국 중장년층의 여성 흡연은 여성 갱년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확대함으로써 경년기 여성 탈모에도 일조하는 셈이다.

흡연이 탈모에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혈관수축과 혈류 방해, 남성호르몬 및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주는 것 외에도 폐나 호흡기 질환에 영향을 미친다.

폐암의 원인으로도 꼽히는 담배는 호흡기 질환을 발생 시킬 뿐 아니라 비타민도 파괴한다. 담배 1개가 비타민 C 25mg을 파괴한다고 하니 담배 2개피면 비타민의 1일 필요량이 사라지는 것이다. 몸에 꼭 필요한 비타민은 모발에도 꼭 필요한 영양소이다.또한 호흡기 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모발도 가늘어진다고 하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탈모에도 악영향을 준다는 사실 기억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