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을 보면 건강상태가 보인다.

머리카락을 보면 건강상태가 보인다.

윤기있는 모발은 건강한 모습을 상징한다. 몸이 좋지 않다고 느껴질 때면 영락없이 모발도 윤기를 잃는다. 구체적인 영향을 알지 못해도 모발과 신체와의 연결관계가 있는 것은 분명한 셈이다. 이런 모발과 건강과의 상관관계는 어떤 것일까?

 

모발의 건강을 결정하는 것은 혈액의 원활한 공급과 흐름 그리고 균형있는 호르몬 분비라고 한다. 빈혈과 같은 질병으로 혈액이 부족해 지면 머리카락에도 영향을 미쳐 머리카락이 푸석푸석해 지고 혈액 순환의 이상으로 혈액순환이 원할하지 않을 때에도 머리카락은 부스스하게 된다. 또한 성호르몬을 관장하는 신장이 약해져서 호르몬 분비가 원할하게 이루어 지지 않으면 흰머리, 새치, 탈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나이와 함께 신장 기능이 노화 되면서 흰머리나 탈모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일종의 노화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나이와 상관없이 모발에 갑작스러운 이상이 나타난다면 그것은 건강에도 이상 신호라고 볼 수 있다.
갑작스럽게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많이 빠진다면?

머리카락은 매일 50~100개씩 빠지고 나기를 반복 하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났을 때 베개에 머리카락이 떨어져 있다거나 머리를 감고 나서 머리카락이 빠져있다고 해서 탈모라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머리카락이 힘이 없고 가늘어지며 평소 보다 수북하게 빠져있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갑작스러운 탈모는 신장기능의 악화, 빈혈, 갑상선 질환, 다낭성 난소 증후군 같은 질병이나, 스트레스 등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머리카락 끝이 심하게 갈라진다면?

머리카락 끝이 심하게 갈라진다면 혈액 검사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 하여도 빈혈의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즉, 수치적으로는 빈혈이라고 할 수 없다 하여도 혈액에서는 빈혈의 증상이 나타나는 셈이므로 영양균형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머리카락 끝이 심하게 갈라진다면?

머리카락 색깔은 메라닌 색소에 의해 결정되며 나이가 들면 누구는 멜라닌 색소가 적어져서 머리가 하얗게 변하게 된다. 또한 이러한 자연스러운 노화에 의한 흰머리 또는 새치는 건강과 아무런 관계가 없으므로 흰머리라고해도 머리결에 윤기가 흐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10~20대 새치가 나고 30대에 백발이 성성하다면 이를 관장하는 신장기능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특정한 이유도 없는데 늘 피곤하고 혈액 검사해도 특정 질병을 찾지 못하면?
머리카락은 하루 0,3mm씩 자라는데 이런 머리카락에는 지난 2~3개월간의 미네랄 정보가 축적되어 있다고 한다.
따라서 모발을 잘라내어 검사해 보면 모발에 포함된 마그네슘, 칼슘, 아연, 구리, 칼륨, 나트륨 등 20여 종의 미네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정보를 분석해 보면 미네랄의 결핍이나 과잉, 미네랄의 균형 등을 통해 혈액 검사로는 알기 어려운 호르몬과 신경내분비계 및 대사 기능을 평가할 수 있다고 한다.

즉, 혈액 검사시 정상으로 나와 원인을 쉽게 찾지 못하는 관련 증상이나 원인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