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녹시딜이 탈모치료제로 쓰이기까지

미녹시딜이 탈모치료제로 쓰이기까지

현재 안드로겐성 탈모증을 치료하는 제품으로 널리 알려진 미녹시딜은 원래 혈관 이완 작용을 하는 고혈 압 치료제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고혈압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된 경구 미녹시딜을 복용한 환자들에게서 부작용으로 팔과 다리 및 전신에 2~4cm까지 털이 자라는 것이 관찰 되었습니다. 이러한 미녹시딜의 부작용에서 착안해 미녹시딜을 탈모 치료제로 개발하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모든 약품이 그렇듯 처음부터 현재와 같은 제품으로 출시된 것은 아닙니다.

경구 미녹시딜에 대한 부작용으로 다모증이 나타 났다고는 하지만 경구 미녹시딜을 복용할 경우 협압의 저하를 유발 할 수 있으며 일부 환자는 심한 수분 저류와 체중 증가를 유발 할 수 있었 기 때문에 탈모 치료제로 경구 미녹시딜 사용은 부적합 했답니다.

이에 미녹시딜을 도포하는 제품으로 개발하기 위한 많은 노력 끝에 1986년 처음으로 2% 국소 도포제로 가시판 되었다가 1988년 FDA의 승인 을 받아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미녹시딜은 안드로겐성 탈모증의 치료에 의약품으로는 유일하게 공인된 국소발모제입니다. 어떤 작용을 통해 모발성장을 유도하는 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말초 혈관의 혈류 증가를 유발해서 모발 성장을 유도 하고 칼륨 통로에 의해 모낭을 활성화 하며 면역 반응 조절인자로 작용하여 모발성장을 촉진 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비록 그 작용은 아직도 명확하지 않으 나 어쨌든 미녹시딜은 공인된 발모제 로써 도포할 경우 모발 성장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5% 미녹시딜제제도 사용되고 있는데 2009년 대한피부과학지에 의하 면 2%에 비해서 좀더 효과가 있는 것으 로 보고 되었다고 합니다.

미녹시딜제제는 마이녹실과 같은 이름 으로 현재 시중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나 개개인에 따라 탈모의 원인 도 다양하므로 효과 여부는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서 사용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