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이 탈모에 미치는 영향
“봄비가 자주 내릴텐데… 머리빠질까봐 걱정이에요.”
최근 머리숯이 유난히 줄어들어 고민중인 회사원 L씨(30). 최근 비라도 온다는 날이면 방사능으로 인해 머리가 더 빠질까봐 회사 출근길까지도 꺼려진다. 그는 이같은 걱정이 스트레스가 돼서 탈모가 더 심해지지 않을까도 두렵다.
지진으로 인해 피해가 심각한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때문에 한국인들도 두려움에 떨고 있다. 일본 옆 나라인 우리나라에도 방사능 피해가 미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특히 탈모인들은 ‘방사능 비’가 내리면 어떻게 하느냐며 피해가 커질까 더욱 ‘노심초사’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같은 피해가 국내에는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과연 괜찮은 것일까?
후쿠시마발 방사능, 인체 영향 거의 없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발 방사성 물질인 세슘과 요오드 등이 전국 곳곳에서 검출되면서 방사능 피해 걱정이 적지 않다. 실제로 방사능은 한번 인체에 들어오면 잘 빠져나가지 않는데다 인체에 무서운 손상을 입힌다.
많은 양을 쐴 경우 구토, 권태감 같은 가벼운 증상부터 피부가 붉어지는 발진, 궤양, 백내장, 수정체 혼탁, 장기 기능부전, 백혈병,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은 상당량의 방사선에 노출되었을 때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방사선으로 인한 피해를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
스트레스가 탈모 부추켜…마이녹실로 고민해결
문제는 이에 대한 공포와 스트레스다. 물론 작은 양이라도 방사능이 좋지 않은 것은 확실하므로 비오는 날에는 최소한 우산을 쓰고, 날씨가 흐리면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그러나 스트레스는 확실하게 몸을 상하게 한다.
특히 탈모는 스트레스의 영향을 심하게 받는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 탈모환자 18만 명 중 20~30대가 48%, 10대 청소년이 포함된 10~20대도 1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처럼 젊은 층의 환자들이 크게 증가하는 원인으로 스트레스가 꼽힐 정도다.
그래도 탈모가 걱정된다면 탈모치료제를 가까이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편안한 마음을 먹어야 그나마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탈모치료제 중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인정받은 성분은 미녹시딜이 있다. 미녹시딜제제 중 신뢰성이 높은 것은 가장 먼저 국내에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수차례 임상시험을 거친 현대약품의 마이녹실이다.
1988년 출시된 마이녹실은 2009년 대한모발학회와 공동으로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 14개 대학병원 피부과에서 170명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치룬 결과 92.9%에서 호전 효과가 나타났음을 입증한 바 있다.
가장 오래된 제품인 만큼 남성용인 5%용액과 여성용 3% 용액 외에도 다양한 형태로 나와 있으며, 흘러내리지 않는 겔타입, 여름용 쿨타입 등이 있다. 최근에는 비호르몬성분 먹는 탈모치료제인 마이녹실S캡슐도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