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듬은 탈모에 어떤 영향을 주나

비듬은 탈모에 어떤 영향을 주나?

비듬이 생기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대개의 경우 지성 피부 및 지성두피를 가진 사람에게서 더 심각하게 일어난다. 비듬은 두피의 피부세포가 떨어져 나가는 것으로 우리 몸 어느 부위의 피부에서나 나타나고 있는 자연적인 현상이다.

즉 우리몸은 기저층에서 각질층까지 세포 각화주기가 14일과 각즐층에서 머물러서 떨어지는 기간 14일, 총 28일 마자 각질이 몸에서 떨어져 나가게 되는데 팔, 다리, 몸체에서는 잘 볼 수가 없다.

사춘기 이후에는 두피에 생존하는 비듬균(피티로스포룸 오발레-Pityrosporum ovale)이 스트레스 등의 유발요인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성장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피지선의 과다분비, 호르몬의 불균형, 두피세포의 과다증식 등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일어난다.

최근에는 스트레스, 환경오염, 지나친 다이어트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비듬이 심하면 가려움증을 느끼며 심한 경우 따갑고 피부가 갈라지기도 한다. 특히 지루성피부염 환자들에게 비듬은겨울마다 찾아오는 불청객이다.

지루성 피부염은 피지가 많이 나와 피부가 번들거리며 각질이 잘 일어나는 증세, 체질상 생기기 때문에 증상도 만성적이다.

그 외에도 샴푸 후 잔여물이 남아 있을 경우 두피에 맞지 않은 샴푸를 사용할 경우에도 비듬의 원인이 되며, 비듬은 곰팡이균과 같은 원인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머리를 감고 잘 말리지 않았을 경우에도 비듬이 생기게 된다.

비듬은 두피의 각질이 벗겨진 조각에 땀과 피지, 먼지 등이 섞인 것으로 보통 때와 달라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비듬은 머리감기를 게을리 하면 점점 많아지고 눈에도 쉽게 띈다. 비듬에는 건성과 지방성이 있는데, 건성비듬은 피지의 지방성이 적은 사람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이것은 각질세포를 말착시키는 힘이 약해져 각질 조각이 필요 이상으로 벗겨져 메마른 비듬이 되는 것이다. 또한, 샴푸로 머리를 감고 잘 헹구지 못했거나 헤어드라이 바람을 너무 세게 쐰 경우에 생기기 쉽다.

건조성 비듬은 웬만한 사람이면 조금씩 다 있는데,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머리 긁을 때 손톱 사이에 끼는 젖은 비듬이다.

 기름기가 많은 지방성 비듬(젖은 비듬)은 피지의 분비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잘 생기며 각질 조각이 엉킨 듯한 큰 비듬이 나온다.

젖은 비듬은 남성호르몬과 관계가 있는데, 남성형 탈모가 진행되는 두피 표면은 기름기와 비듬이 증가하고 가려움증을 종종 동반하게 된다. 이런 비듬은 피지선에서 나온 지질이 머리 표피에서 박리된 각질층에 말라붙어서 형성된 것이다.

최근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 중 하나인 피지의 과잉분비가 남성호르몬이 깊이 관여하고 있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편 남성호르몬은 남성형탈모증(가장 흔한 탈모증)을 촉진시키는 원인 중 하나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즉, 지루성피부염과 탈모증은 공통의 원인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비듬증, 지루성피부염을 방치하게 되면 피지가 모공을 막아 털이 빠지기 쉬운 비강성 탈모등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탈모를 방지하기 위해서도 고작 비듬쯤으로 생각하지 말고 조속히 관리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