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의 유혹이 탈모를 부른다
비키니의 유혹이 탈모를 부른다
뜨거운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여름하면 숨이 턱턱 막힐 듯한 불볕 더위와 함께 휴가, 바닷가, 여행, 멋진 비키니, 시원한 미니스커트가 떠오릅니다.
그래서 일까요. 여름이 시작될 즈음이면 해마다 반복적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이 늘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누구나 알고 있듯이 운동을 통한 지속적인 다이어트는 쉽지 않기 때문에 약품에 의존한다거나 굶는다거나 하는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하기도 합니다.
멋진 비키니를 입은 모습을 상상하며 배고품을 억누르고 물 한모금, 빵한 조각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곤 하지만 혹시 체중감소와 함께 머리카락도 감소 될 수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철분 부족은 빈혈을 초래합니다. 다이어트를 하는 많은 분들이 빈혈 증상을 느끼기도 하는데 탈모를 경험한 상당 수의 여성들은 빈혈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은 면역체계에 영향을 줍니다. 설사, 전염병 감염 등에 민감할 뿐 아니라 감정의 변화 신경학적인 장애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사실 아연 부족이 아니더라도 굶으면 예민해 지고 신경질적이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다음으로 은 모발의 주 구성 성분으로써 단백질이 부족하게 되면 모발이 가늘어지고 부스러지기 쉬우며, 모발성장에 악영향을 줍니다. 필수지방산이 부족하게 되면 두피와 모발에 홍반과 각질이 나타나고 모발의 건조와 모발의 색상이 엍어지는 현상도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상태에서 모발은 한달에 약 1cm정도 자라며 생장기, 퇴행기, 휴지기의 라이프 싸이클 반복하면서 자연스럽게 머리가 나고 자라고 빠지고 합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영양소의 변화가 오면 모발의 성장주기가 흐트러져서 모낭들이 빨리 휴지기에 들어가 평소보다 20~30% 이상 더 빠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다이어트 탈모는 대개 일시적인 것으로 2~6개월 지속되다가 영양소의 공급이 원할해지면 다시 서서히 모발도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다만, 탈모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휴가철 멋진 비키니를 뽐내고 싶어 너무 무리하게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는 것은 영양소의 불균형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꼭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비록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더라도 모발은 또 다른 미의 표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이어트가 필요하다면 칼로리는 낮추더라도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식단을 구성해야만 성공적인 다이어트로 즐거운 휴가를 맞을 수 있답니다.
머리가 빠질 것이 걱정돼서 다이어트에 의한 체중 줄이기를 망설이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지만 단기간에 식사를 급격히 줄이면 영양결핍과 급격한 체중감소가 우리 몸에 스트레스를 일으켜 모발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대사변화가 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칼로리는 줄이면서도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다이어트 계획을 세워 체중을 서서히 줄여가는 것인데 단백질과 철분 결핍이 올 수 있는 채식 위주의 식사나 채식을 외면한 고단백 황제 다이어트는 모두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과격한 다이어트는 체중 감소뿐만 아니라 모발 감소, 즉 탈모까지 가져올 수 있으므로 적절한 영양소 섭취와 더불어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탈모가 의심될 경우 즉시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