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탈모걱정~! 수능걱정~!

수험생…탈모걱정~! 수능걱정~!

수능을 앞둔 청소년들은 성적의 고하와 상관없이 극도의 긴장과 불안을 느끼게 된다. 긴장이나 불안을 심하게 느끼지 않는다 하더라도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는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이지만 남들에게 쉽게 드러낼 수 없는 고민 가운데 하나는 탈모다.

과거에는 40~50대에나 나타나는 현상으로 생각했지만 최근에 탈모는 10~20대 젊은 층에서도 종종 나타나고 있으며, 주로 유전적인 이유로 인한 남성 탈모인이 주류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여성탈모인구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청소년 탈모의 원인은 스트레스, 서구화된 식습관, 영양 불균형, 불규식한 생활 습관 그리고 때로는 호르몬 불균형도 문제….

이렇게 탈모인구의 증가와 연령층의 변화 등은 스트레스, 서구화된 식습관, 영양의 불균형,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을 그 원인으로 꼽고 있다. 수능을 앞둔 청소년들의 탈모 원인 역시 이러한 이유에서 찾을 수 있다.

청소년 탈모의 가장 흔한 현상은 스트레스로 인한 원형탈모이지만 간혹 탈모 증세가 심한 경우 정수리에서부터 시작된 탈모가 전두탈모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렇게 심각한 탈모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대부분 고등학교 1~2학년때부터 탈모 증상이 시작된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경우라면 단순히 수능을 앞둔 스트레스성 탈모로만 보기는 어려우므로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셈이다. 특히 성장기 탈모가 반복되면 성인이 되어서도 탈모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청소년기의 탈모치료는 성인의 탈모 치료 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

청소년기의 탈모에 있어서 또 다른 원인은 호르몬의 불균형을 들 수 있다. 청소년기는 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시기로 일시적으로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인한 탈모가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여학생의 경우 탈모를 발생시키는 남성 호르몬이 과다 분비될 경우 일시적으로 탈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외모에 민감한 나이 이니만큼 탈모로 인한 심리적 스트레스는 탈모의 증상을 호전시키는데 방해요소가 된다. 호르몬 불균형이 해소된 이후에도 심리적인 이유로 탈모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탈모 증상을 악화 시키기 때문이다.

치료는 적극적으로, 시기를 미루는 것은 조심

만약 탈모가 나타난다면 가장 좋은 것은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다. 청소년기의 탈모는 스트레스가 그 원인이므로 스트레스가 해소되면 자연치유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치료를 미루는 것은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에 나타나는 탈모를 방치하는 것은 심리적으로 매우 부담스러운 일이며 심할 경우 대인기피나 우울증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원형탈모의 경우 일반 탈모에 비해 진행속도가 빠르고 여러 곳에서 나타나거나 심해지면 탈모 치료 예후가 더디고 나쁘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시간에 쫓겨 치료를 미루다 보며 곤란할 수 있으므로 치료는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