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은 동안인데 머리는 탈모

뽀얀 피부에 동그랗고 큰 눈, 동안 얼굴을 가진 직장인 최모(31)씨. 동안의 조건인 하얀 피부와 큰눈, 작은 얼굴까지 갖췄지만, 막상 최모씨를 보면 ‘나이보다 어려 보인다’는 말은 쉽게 나오지 않는다. 바로 유난히 휑한 그의 머리숱 때문이다.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넓어진 이마, 그리고 어렸을 때보다 훨씬 길어진 얼굴에, 사람들이 머리를 쳐다볼까 최씨는 늘 전전긍긍하고 있다.

동안이 대세라는데 이렇게 늙어 보이면 어쩌나 싶지만, 마음도 모르고 점점 빠지는 머리카락에 어깨는 더욱 쳐지기 때문이다.

이렇듯 동안(童顔)이라는 키워드가 하나의 트랜드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반대로 노안(老顔)으로 인해 경쟁력의 일부를 뺏겨 버린듯한 상실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최씨뿐만 아니라 탈모로 고민인 사람들은 30대 초반까지만 해도 제 나이로 봐주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지만 30대 중반에 들어서면서부터 자신의 나이보다 5~6살은 많게 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어서 뜻밖의 어른 대접을 받기도 하는 웃지 못할 사연부터 일상생활에서 느껴지는 노안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상당하다.

 얼굴 인상 자체는 동안에 가깝지만 조금씩 증상을 보이던 탈모가 본격적인 진행을 하면서부터 순식간에 중년의 모습으로 변해 버리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탈모라고 했을 때 중년층의 대머리를 가진 남성들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요즘은 성별, 나이에 관계없이 탈모로 고생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스트레스가 많아지는 현대사회에서는 급증하고 있는 중요한 질환인 ‘탈모’ 탈모는 저단백 등을 이유로 소아에게도 발생할 수 있고, 10대나 20대에게도 무리한 다이어트나 스트레스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유전적인 요인이 덧붙여 진 경우라면 장기간의 치료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고, 30~40대에 접어 들어서 발생하는 탈모의 경우 치료시기를 놓치면 전두 탈모나 후두 탈모로 고착될 가능성도 있다.

여성들에 경우도 체내 호르몬의 변화나 갱년기 등의 이유로 탈모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그냥 방치해서 호전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할 수 있다.

탈모가 없던 사람들도 탈모가 시작되면 적지 않은 스트레스와 함께 외부 사람들에게 자신의 탈모를 숨기려는 성향을 많이 갖는다. 이런 문제는 여성들에게 더욱 민감하다고 하지만 탈모고민은 남녀노소 무관하다.

남성보다 아름다움에 관심이 많은 여성에게 탈모란 치욕스럽고 견디기 힘든 스트레스를 안겨주기 때문이라지만, 자신의 머리카락이 빠지게 되면서 남성이든 여성이든 스트레스까지 심각하게 더해져 더욱 심한 탈모가 진행되기도 한다.

중년 남성의 ‘외모경쟁력’은 우선 탈모관리에서 시작된다. 20, 30대 젊은이도 머리가 벗겨지면 10살은 더 들어 보이는 법이다. 유전성 탈모라도 ‘어차피 치료해봐야 머리가 벗겨 질 텐데 하는 생각’은 금물이다. 유전적인 탈모라고 해도 조기 치료와 관리를 통해 그 시기를 늦출 수 있기 때문이다.

머리카락의 건강이 생애 최고인 시기이다. 피지선이 왕성해 머리 냄새가 나기 쉽다. 중성이나 지성 모발 매일 샴푸, 순한 린스로 규칙적인 컨디셔닝이 필수적이다.

지나친 퍼머낸트와 염색으로 머리 건강이 악화되는 시기이다. 각종 심리적인 스트레스 발생시기. 두피의 오염 물질을 없애기 위해 잠들기 전에 5분 브러싱을 하는 것이 좋다.

피지가 줄어들면서 본격적으로 두 피가 건조해지는 시기이다. 모이스쳐라이징 효과가 있는 샴푸,린스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잦은 브러싱 필수. 헤어트리트먼트 제품 사용, 한 달에 한번 클린징을 한다.

머리숱과 수분이 현저히 줄어드는 시기이다. 흰머리도 늘어나고 머리카락이 자라 나는 속도도 떨어진다. 건조함이 느껴지는 머리나 염색 탈색 등 화학 처리를 한 머리는 컨디셔닝을 꼭 해준다. 3분 정도의 브러싱 매일밤 필수이다.

탈모는 호르몬 및 정신적 스트레스 등 다양한 탈모원인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탈모 증상에 따라 적절한 탈모치료 및 탈모관리가 뒤따라야 한다. 뿐만 아니라 검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탈모치료 시기를 놓치면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탈모는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하는 것이 탈모예방에 아주 효과적이다. 또한 유전적인 탈모라고 해도 그 시기를 많이 늦출 수 있으므로 탈모가 의심이 되면 바로 병원의 피부과 전문의를 찾거나 탈모전문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탈모전문제품의 예로는 프로페시아와 미녹시딜 사용이다. 다만 프로페시아는 전문약으로 여성 특히 가임기의 여성은 사용이 거의 불가능하고 하지만, 현대약품의 마이녹실은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허가를 받은 역사가 있으며, 임상 결과 모발수와 굵기가 유의하게 증가됨이 검증돼 한국인 탈모증 치료에 효과적이고 안전성이 뛰어나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마이녹실은 매일 아침 저녁으로 머리에 바르면 머리카락의 성장기를 연장하고 머리카락을 굵게 하는 효과가 있을 뿐더러 탈모가 비교적 덜 진행된 젊은 층에게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발은 살아가는 필수적인 기관은 아니지만, 헤어스타일이 다양화되고 동안 열풍이라는 시대가 되면서 자신을 표현하는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다. 동안을 강조하는 요즘 진정한 동안을 위해 더욱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수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