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게 웃는게 아닌 탈모 고민

탈모하면 중년 남성들의 전유물로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남성 층과 여성들에게도 탈모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렇듯 탈모는 이제 나이를 불문하고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흔한 질환이 되어버렸다.

남자뿐만 아니라 여성들은 예전에는 유전적인 영향으로 인해 여성들의 탈모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임신과 출산, 피임약복용, 스트레스, 무리한 다이어트 등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탈모초기에는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하더라도 병원을 찾아 간단히 해결이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를 부끄럽게 여기고 방치하다가 탈모부위가 넓어지는 등 심하게 악화되어 병원을 찾게 되면 일이 더 커지게 된다.

탈모치료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시기다. 초기에 어떻게 치료하느냐에 따라서 탈모의 개선 여부가 달라진다. 예전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과거 노화로 인한 40~60대의 탈모치료 상담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20대 젊은층과 함께 탈모로 고민하는 여성들의 탈모 상담도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최근에는 탈모환자들을 두 번 울리는 탈모치료에 대한 잘못된 속설로 탈모환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예를 들어, 녹차가 남성 탈모치료에 효과가 좋다는 인터넷 카페글을 보고 매일 5~6잔 녹차를 마시고 있지만, 아직 눈에 뛰는 효과는 보지 못한 채 카페인 각성작용과 탈모걱정으로 잠 못 이루는 날들만 늘어가고 있는 사람이 있을 뿐만 아니라, 두피를 자극하면 효과가 좋다고 하여 ‘뾰족한 빗으로 두피를 두드리는 행위’도 많이 하고 있는 방법이였다.

하지만, 굵은 빗으로 머리를 부드럽게 빗거나 손가락 지문부분으로 부드럽게 두피를 마사지 하는 것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뾰족한 빗으로 두피를 두드리거나 긁는 행위는 두피를 자극해 피지분비를 촉진하고 심할 경우 모세혈관과 모낭세포의 파괴로 탈모증상을 촉진할 수 있다.

노년은 매일 샴푸하면 기름기가 빠져 좋지 않다. – 그렇지 않다. 두피에 피지가 쌓이면 탈모가 빨라지는 것은 연령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매일 감아야 한다.

모자를 쓰면 머리가 빠진다. – 그렇지 않다. 모자를 쓰면 땀 분비가 많아져 좋지 않지만 제대로 감아준다면 문제될 게 없다. 환경 자체가 탈모를 유발하는 건 아니다.

벌침을 맞으면 머리가 난다. – 실제로 벌침이 발모에 어느 정도 효과를 냈다는 사례가 있기도 하지만 ‘벌침과 발모’의 상관관계에 대해선 아직은 정식 적인 연구가 되지는 않았다. 특히 벌침은 그야말로 독을 다루는 것이기 때문에 무분별한 시술은 위험할 수 있다.

탈모 환자는 비누로 머리를 감아야 한다. – 샴푸 대신 빨래용 비누로 머리를 감아야 머리카락이 튼튼해진다는 얘기지만 어떤 성분인지도 모르는 비누들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은 자칫 탈모를 악화시킬 수 도 있다.

이렇듯 탈모 환자들이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과 잘못된 탈모 정보로 인하여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조기 탈모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가장 좋은 것은 탈모가 시작되는 초기에 바로 탈모전문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다. 탈모는 아주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육안으로 드러날 정도로 탈모가 확인된다면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 실제 대머리 유전자에 의한 탈모의 경우 사춘기가 지나면서부터 서서히 시작된다. 따라서 탈모의 징후가 보이거나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예방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급증하는 탈모 인구와 정비례하여 탈모에 대한 정보나 관심은 많아졌지만, 탈모 치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은 반비례하고 있다. 탈모 탈출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의학적으로 검증된 탈모 치료를 받는 것이다.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을 먹거나 탈모 부위에 직접 시술하는 방법이 있다. 의사의 처방을 받은 피나스테리드 계열의 약을 복용하면 남성탈모의 중요 원인 중 하나인 DHT의 농도를 낮추어줘 예방이 가능하다. 그러나 여성탈모에 있어서는 사용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이와 함께 바르는 약으로는 미녹시딜 제품이 있으며 여성과 남성이 사용할 수 있지만 두 가지 방법 모두 복용이나 도포를 중지하면 탈모가 다시 시작된다.

탈모는 40~50대 이후에는 예방,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 40대 이후에서는 치료에도 탈모 진행 정도에만 영향을 줄뿐이지 회복은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탈모는 완치개념이 없다.

다만 2~30대까지, 때로는 40대까지 풍성한 모발을 유지하고, 이후 탈모가 진행하더라도 보다 덜 진행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목표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탈모가 시작될 때 관리를 하게 되면 20대에 시작될 탈모를 30대로 옮길 수 있고, 30대에 시작 될 탈모를 40~50대 이후에 진행 될 수가 있다. 이렇듯 탈모는 완치라는 개념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탈모진행을 막거나 속도를 늦춰주고, 완화 개념으로 치료에 접근을 하므로써 꾸준히 치료제를 통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꾸준한 노력과 관리로 탈모를 극복한 사람들이 있는데 다음 미즈넷 탈모탐구생활에 가면 스마텍엔지니어링 김광일 이사, 순천향대천안병원의 배원경 교수등 탈모극복스토리를 직접 만나볼 수 있으며 현대약품에서는 이러한 사람들의 사례를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