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가 유전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려라
탈모가 유전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려라?
대학 4학년인 김군은 최근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와 유전적 탈모에 대한 두려움으로 여간 걱정스러운 것이 아니다.
특히 취업 준비를 하면서 탈모가 슬슬 시작되는 것 같아서 혹시라도 사진 속 할아버지와 같이 본인도 일찌 감치 대머리가 되는 것은 아닌지, 하루에도 두 서너 번씩 거울을 보게 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바와 같이 탈모는 유전적 영향이 크다.
그러나 최근에는 환경적 요인, 직업적인 이유, 스트레스, 식습관에 따라 탈모가 진행되기도 한다.
따라서 탈모의 원인과 유형이 매우 다양하고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탈모를 집안 내력으로만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
탈모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의 대사산물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TH)이 모낭세포의 성장에 영향을 미쳐 남성형 탈모증을 유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는 것은 이미 탈모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잘 알고 있는 상식이다.
그러나 가장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탈모가 유전되는 질환이라는 고정관념이다.
유전적인 경향이 높다는 것은 마치 비만처럼 탈모가 되기 쉬운 형질과 체질을 물려 받았다는 의미일 뿐 탈모라는 증상이 유전되는 질환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같은 탈모 형질을 받은 형제라고 할 지라도 탈모가 있는 형과 탈모가 없는 아우 또는 그 반대의 경우도 쉽게 볼 수 있다. 이것은 부모로부터 탈모에 대한 유전 형질을 받았다고 해도 개인의 건강 상태, 스트레스, 평소의 행활 습관에 따라서 탈모 발현시기나 진행이 양상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가족 중에 탈모내력이 없는 경우라도 탈모로 고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탈모는 유전 되는 질환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혹시라도 탈모의 가능성이 높은 유전적 환경이라면 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탈모의 발생시기 를 늦추고 진행양상을 더디게 하는 것이 최선이다. 탈모는 시작 후에 치료하는 것보다는 예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탈모 관련 상품들과 예방을 위한 탈모약품들이 다양해 졌으니 확실하게 검토하고 조금만 노력한다면 탈모 시기를 늦추거나 완화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