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샴푸, 탈모에 얼마나 효과적일까?

탈모샴푸, 탈모에 얼마나 효과적일까?

탈모환자들이 늘면서 탈모 방지 효과를 강조한 기능성 샴푸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그리고 현재 탈모에 효능효과가 입증되면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의약외품’으로 출시된다. 늘 사용하게되는 샴푸라며 이왕이면 탈모 방지에 도움이 될 제품을 쓰고 싶은 것이당연하다. 어떤 샴푸가 탈모에 효과적일까? 샴푸의 어떤 성분이 탈모를 방지해 줄까?

시중에 나와 있는 탈모 샴푸는 크게 두 분류로 나뉜다. 하나는 한방 약재 추출물을 함유한 샴푸이고 다른 하나는 초산토코페롤 니코틴산아미드등 항산화 화학물질이 주원료인 샴푸이다. 또한, 샴푸의 기본적인 성분은

세정성분의 주 성분인 계면활성제는 수성, 유성 성분의 원료들을 잘 섞어주고 효능 성분을 진피까지 침투시키는 역할을 한다. 합성계면활성제는양이온, 양쪽성, 비이온성, 음이온 계면활성제로 분류 할 수 있다. 그 중 음이온 계면활성제가 샴푸나 주방세제에 사용되는데, 세정력과 기포력이강한만큼 피부에 자극과 독성 또한 강하다.

그래서 모발과 두피에 샴푸 잔여물이 남을 경우 두피의 각질층을 무너뜨리고 내부로 침입,결국 모세포를 공격해 탈모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그 외 계면활성제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방부제 역시 간과할 수는 없는 성분이다. 방부제도계면활성제와 마찬가지로 두피에 잔여물이 남게 되면 피부트러블과 아토피, 탈모 등을 일으키는 주요성분이기 때문이다.

두피 청결과건강을 위해 사용하는 샴푸가 때로는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이며 기능성 샴푸 역시 마찬가지 이므로 사용에 주의가필요하다. 때문에 어떤 샴푸를 사용하느냐 보다는 머리를 자주 감고 깨끗이 말려 두피를 청결히 유지하는 게 탈모치료에 더 중요하다고전문의들은 강조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머리를 감고 두피를 잘 말리지 않을 경우 두피에 각질이나 염증이 발생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탈모샴푸는 비록 식품의약품안정청으로 허가를 받아 의약외품으로 출시된다 하더라도 탈모치료제가 아니므로 ‘치료’를 목적으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단 진행중인 탈모를 인위적으로 억제해 더 이상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으면 휴지기에 있던 모발이 성장하면서 모발수가 증가되는 효과는 볼 수있다고 한다.

하지만 문제는 대부분의 남성 탈모는 유전적 원인으로 발생하는 피부과 질환이어서, 기능성 샴푸만으로 탈모치료효과를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의학계의 정설이다. 따라서 탈모 샴푸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탈모 치료 시기를 늦추는 것은 탈모를 오히려 부추기는셈이다. 탈모가 시작되었다고 느낀다면 전문적인 상담과 적절한 치료가 우선이며 식품의약품 안전청에서 허가된 탈모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