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가 무서운 탈모 환자, 관리법은
황사가 무서운 탈모 환자, 관리법은?
일단 시작된 탈모는 마이녹실이 ‘해답’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 때문에 괴로워하는 이들이 많다. 대부분이 감기 때문이지만 유난히 심각함을 느끼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머리숱이 부족한 이들이다.
머리숱이 없는 이들이 황사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황사가 탈모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황사에는 수은이나 납, 마그네슘, 규소, 알루미늄, 철 등 중금속이 포함돼 있을 뿐 아니라 입자가 작아 두피를 강하게 자극하고, 모낭세포의 활동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탈모를 막기 위해서는 일단 모발을 잘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다. 따라서 모자를 쓰는 것도 하나의 대비책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꽉 끼는 모자는 두피를 자극, 혈액순환을 막아 탈모현상을 더욱 가속시킬 수 있으며 머릿속에 땀이 차는 것도 모발 건강에는 좋지 않으므로 헐렁한 모자를 쓰되 실내에서는 가능하면 모자를 벗어 환기시켜 줘야 한다.
다음으로 두피가 잘 숨을 쉴 수 있도록 황사를 두피에서 떨어내야 한다. 즉 머리를 자주 감아주는 것이 좋은데, 이때 두피를 강하게 자극하는 뜨거운 물이나 모공을 축소시키는 차가운 물보다는 적당히 미지근한 물로 씻는 것이 좋다.
샴푸로 머리를 감은 뒤에는 깨끗한 물로 여러번 헹궈야 하며, 두피마사지를 병행하면 좋다.
가능하면 외출을 삼가는 것도 좋다. 특히 봄철에는 강한 자외선이 두피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정오를 기점으로 태양이 너무 뜨거운 시간을 피해 외출하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식사는 기름기가 많은 육류보다는 야채나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미 진행된 탈모에는 ‘마이녹실’
이미 어느 정도 탈모가 진행됐다면 병원에서 상담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좋다. 또, 미녹시딜 제제를 바르면 도움이 된다.
미녹시딜은 원래 고혈압 약으로 개발 됐으나 부작용(?)으로 탈모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발견돼 발모제로 많이 사용된다.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인정하는 탈모치료제이기도 하다.
미녹시딜은 혈관 이완작용으로 두피의 혈류를 순환시키고 모낭 주위의 모세혈관을 자극, 모발이 자라는데 도움을 준다. 또, T림프구가 비정상적으로 성숙돼는 현상을 막아 두피의 면역기능을 정상화 시켜 준다.
또한 직접자극을 통해 모낭세포의 분열을 촉진, 발모 효과를 주고, 모발의 쟁장기를 지속시켜 탈모를 방지한다.
미녹시딜제제는 현대약품의 ‘마이녹실’이 대표적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출시돼 선택의 폭도 넓은 편이다.
마이녹실은 1988년 출시된 미녹시딜 제제로 2007년 현대약품과 모발학회 공동으로 진행된 대규모 임상효과를 통해 유명해 졌다. 당시 임상시험에서는 15개월동안 170명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92.5%에서 모발의 개수 및 굵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녹실은 초창기에는 3% 제제만 출시 됐으나 최근에는 효능을 더욱 높인 5% 제제가 출시돼 탈모환자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 흘러내리는 것이 신경쓰이는 이들을 위해 마이녹실 겔, 끈적이지 않는 마이녹실플러스(쿨타입)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돼 환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다.
특히, 최근에는 먹는 미녹시딜제제인 ‘마이녹실에스캡슐’도 출시돼 바르면서 먹으면 더욱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