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해서 간과하기 쉬운 원형탈모증
흔해서 간과하기 쉬운 원형탈모증
피부과를 찾는 환자 가운데 2%를 차지할 만큼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원형탈모증 환자라고 한다.
원형탈모증은 대게 500원짜리 동전 모양으로 탈모가 한 곳에서 때로는 2곳 이상에서 나타나기도 한다. 전 인구의 0.16~0.2%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하게 나타나며 약 1.7%가 살아가면서 한번이라도 원형 탈모를 경험하며 반복적으로 원형탈모를 겪기도 한다.
원형탈모의 원인은 분명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일종의 자가면역 질환으로 분류되고 있다.
즉 혈액속의 T임파구가 자신의 털을 자신 몸의 일부로 인식하지 못하고 모발을 공격해서 탈모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원인으로 가장 큰 이유는 스트레스를 들 수 있으며 갑상선과 관련될 질환처럼 자가면역질환에 의해 나타 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원형탈모는 특별한 전조증상이 없이 갑작스럽게 나타 나며 그 원인이 유전적인 탈모와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난다. 최근에는 학생이나 여성, 주부 등에서도 나타나고 있으며 갑작스럽 게 나타나는 만큼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는 경우가 많다.
원형탈모는 발병 후 3개월 정도면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않 기도 한다.
다만 원형탈모 증상이 두발 전체에서 나타나는 전두탈모증은 치료 예후가 좋지 않고 탈모증이 두발 외에도 눈썹, 수염 등 여러 군데에서 나타나는 다발성원형탈모증이나 머리 뒤쪽에서 앞쪽으로 뱀이 기어가는 형상으로 나타나는 사행성 원형탈모증은 역시 치료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원형탈모의 치료는 우선 심리적 안정을 우선시 하고 탈모증이 나타난 부위에 스테로이드를 직접 주사하거나 미녹시딜제제의 탈모치료제를 사용하기도 하며 부위에 따라서 호르몬 요법, 자 외선 요법 등 다양한 치료법을 사용한다.
하지만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어서 모 발이 다시 자라기까지는 수개월이 소요될 수 있으며 치료 도중에 질환이 번지기도 해서 치료도중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효과적인 탈모 치료를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특히 남성형탈모와는 그 원인이 다른 원형탈모의 경우에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적인 안정을 하는 것이 치료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요인이 된다.
따라서 비록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하더라도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중이라면 치료 효과를 믿고 꾸준하게 탈모치료제를 사용하 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