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um과 함께 한 제8회 찾아가는 털털교실

Daum과 함께 한 제 8회 찾아가는 털털교실

“탈모가 걱정되십니까?”

6월 13일 화창한 정오, 8회째를 맞이한 ‘찾아가는 털털교실’이 Daum(다음 커뮤니케이션즈) 한남동 사옥 5층 대 교육장에서 진행되었다.

털털교실은 탈모인에게 희망, 탈모의 예방과 치료법,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극복하도록 이끄는 현대약품의 사회공헌 캠페인의 일환으로, 피부과 전문의와 함께 탈모에 대한 일반상식, 의학적 소견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탈모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이날 제8회 찾아가는 털털교실은 국내 유수의 포털사이트인 DAUM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점심시간을 이용한 강연이었음에도 행사장을 가득 채울 정도의 높은 참여율을 보여주었다.

Daum과 함께 한 제8회 찾아가는 털털교실은 인하대학교 병원 피부과 최광성 교수가 함께 했으며, 다소 지루할 수 있는 모발과 탈모에 관한 의학적 이론들을 치료 사례와 더불어 재치있는 입담으로 풀어내 재미와 호응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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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열기가 가득할 줄은 몰랐네요.”

탈모제 사용 경험, 현대약품의 탈모치료제 ‘마이녹실’ 이용횟수, 불편한 점 등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가 진행되었으며, 점심시간에 이루어진 강연인만큼 간단한 케이터링과 음료가 제공되었다.

특이한 것은, Daum 사옥에서 진행되어 직원들의 참여가 많았던 것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여타 강의에 비해 젊은 층이 눈에 띄게 많았다는 점이다. 성비 또한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았던 것으로 보아 탈모가 더 이상 중년 남성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며 젊은층들도 탈모에 관한 고민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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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은 모발의 기능부터, 성장형태, 생리, 탈모 유형, 치료사례 순으로 진행되었다.

최광성 교수는 모발의 숫자, 굵기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나 그것이 반드시 탈모를 판가름하는 기준이 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하루에 모발이 빠지는 개수도 사람에 따라 다르며, 결국 건강상태, 음식, 노화, 자외선, 스트레스, 펌, 염색 등 환경이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탈모는 한순간이며 조기에 잡아야 치료가 쉬우며 머리숱이 남보다 많다고 해서, 젊다고 해서 방심하면 안 된다며 일침을 가했다.

이후, 현대약품의 탈모치료제 마이녹실의 주성분이기도 한 ‘미녹시딜’의 발견과 임상실험, 탈모 치료제가 만들어지기까지의 연구와 검증 과정, FDA승인 절차와 부작용의 완화, 먹는 탈모치료제의 탄생 계기에 대한 전반적인 일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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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매력 어필하는데 탈모는 적”

이날 진행된 찾아가는 털털교실에서는 최광성 교수의 오랜 경험에서 비롯된 탈모 치료 노하우와 절차, 다양한 유형, 사례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탈모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연령층은 어린아이부터 50대까지 다양하지만 주로 외모에 관심이 많고, 결혼을 고민하는 시기인 20대, 30대가 가장 많다.   탈모를 앓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바로 ‘성적 매력 저하’다. 여성들이 애인이나 배우자로 기피하는 남성 1위가 ‘대머리 남성’이라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미국에서는 대통령 선거에서 대머리인 후보와 머리숱이 풍성한 후보가 접전을 벌이면 머리숱이 많은 후보가 승리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통계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가장 활발하게 성적 매력을 어필하는 20~30대 젊은층에서 탈모에 대한 고민을 심각하게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자녀가 탈모로 인해 결혼하는 데 불이익을 받게 될까 걱정하여 자녀와 함께 병원을 찾는 부모님들도 많다는 것이 최 교수의 설명이다. 최 교수는 20~30대의 탈모는 이처럼 인생의 중요한 화두과 직결되는만큼 젊은 연령대 환자에게 탈모가 발생할 경우 중년층 환자들에 비하여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탈모가 더욱 가속화되는 악순환이 발생하기도 한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아주 심하지 않으면 일단은 치료제로” “진행형이기 때문에 조기에 잡아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탈모는 유형이 다양하고 개인차가 크지만 아주 심하기 않으면 먹고 바르는 약을 6개월 정도 이용하면 효과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작은 병변은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단, 재발하는 경우가 50% 이상이기 때문에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탈모가 많이 진행된 경우는 주사, 자가면역 치료 등을 병행할 수 있지만 탈모 부위가 넓으면 치료가 어렵다며 관찰과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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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털교실과 함께 알아보는 탈모 Q&A

Q1. 헤어왁스가 직접적인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나요?

: 헤어 스타일링 제품과 탈모의 상관관계에 대한 정확한 연구결과는 없다.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사용법을 지키면 탈모를 초래할 일은 없지만, 모발이 아닌 두피에 바르거나 2~3일씩 머리를 감지 않으면 두피와 모발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Q2. 시판되고 있는 탈모 샴푸들은 정말 효과가 있나요? : ‘검은콩’을 먹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도움은 주지만 해결책이 되지는 않는다. 탈모방지 인증을 제대로 거치지 않은 것도 있어 허술한 점이 많다. 기본적으로 항산화제, 항염증 효과가 있어 나쁠 것은 없지만 진행형 탈모에는 효과가 없다.

Q3. MTS(미세침 치료)도 탈모에 효과가 있나요? : MTS, 즉 미세침 치료(Microneedle Therapy System)는 작은 바늘들로 피부에 물리적 자극을 일으켜 유효성 있는 물질을 피부에 쉽게 침투시키고, 우리 신체가 갖고 있는 재생 매커니즘을 활용해 자극으로 인한 재생효과를 기대하는 치료법이다. 탈모에 있어서도 어느 정도 효과를 기대해볼 수는 있으나 육안으로 보기에도 확연히 좋아질만큼 효과가 있는지는 연구 중에 있으며, 수치상 변수가 많고 비용적 부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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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질의 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질문은 강연이 끝난 시간까지도 계속되어 탈모에 대한 참여자들의 관심과 열의를 느낄 수 있었으며,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질문에 대한 최 교수의 명쾌한 해답과 함께 만족스럽게 강연을 마칠 수 있었다.

또한 공식적인 강연이 끝난 뒤에도 참여자들의 개별적인 질문이 이어져 강연장에는 한동안 뜨거운 열기의 여운이 남았다. 탈모에 관한 궁금증 해소와 방안에 대해 들을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